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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이 기대되는 영화<콘스탄틴> , 기독교적인 후기

by 링커8870 2024. 2. 9.

주위에서 인생 영화라고 너무 많이 추천해서 보았던 영화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콘스탄틴>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마니아들이 있고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암시와 상징들을 알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스탄틴 2가 나온다고 하는데,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나이가 60세인 키아누 리브스인데, 어떤 모습으로 연기해줄지도 궁금합니다.

영화<콘스탄틴>은 어느정도 종교적 색채를 지닐 수 밖에 없는 배경과 스토리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독교적으로는 어떻게 판단할지 개인적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영화 <콘스탄틴> 정보 및 주요 출연진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헝거게임, 나는 전설이다 

         작품 전체가 어둡고, 차가운 느낌으로 색으로 표현하자면 회색과 붉은색의 느낌을 가진 감독입니다.

         콘스탄틴의 포스터도 회색의 단색 톤을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색감들을 좋아합니다. 감독의 작품은 어둡지만 세련되게 색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주연: 키아누 리브스 - 말이 필요 없는 배우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이 정말 잘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독함과 특유의 염세적인 표정이 '존 콘스탄틴'의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레이첼 와이즈는 쌍둥이 언니와 동생 역할로 1인 2역을 했습니다.

처음 동생 이사벨이 자살하는 장면에 등장했을 때 순간 긴 머리를 휘날릴 때는 모니카 벨루치로 착각할 만큼 묘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언니 안젤라로 나올 때는 머리를 올려서 다른 이미지로 연기해서 잠시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니 1인 2역 이였습니다. 

 

가브리엘 천사 역할의 틸다 스윈톤

중성적이고 차가운 이미지, 오묘한 분위기가 압도적인 배우입니다. 영국 상류층 출신의 배우라서 영어 발음은 정말 멋집니다. 영어를 잘 몰라도 귀에 착착 감기는 영어식 발음과 목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천사는 중성으로 표현되는데 이미지가 참 잘 어울립니다.

 

줄거리

사막에서 예수의 운명의 창이 발견되고, 그것을 가지고 오는 사람으로 시작됩니다.

콘스탄틴은 퇴마사인데 어릴 때부터 천사와 악마를 구분하는 능력을 지닙니다. 영계를 보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과거에 자살하려고 했었고 그로 인해 지옥에 가게 될 운명에 처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퇴마사로 살아갑니다.

형사인 안젤라는 쌍둥이 동생이 자살하자 동생의 자살을 믿지 못합니다. 투신 장면에서 콘스탄틴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를 찾습니다. 정말 자신의 동생이 지옥에 있는지 확인하기 원했고, 콘스탄틴은 이 배후에 무언가 다른 악한 시도들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리뷰

주인공 콘스탄틴의 이름에서 암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콘스탄틴은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입니다.

그리고 순교자인 성 콘스탄틴이 있습니다. 두 이름의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적인 의미에서 승리와 믿음의 이미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다신교인 로마제국에서 핍박과 순교의 종교였던 기독교를 공인했다는 것은 어둠의 세력에서의 승리였습니다. 또한 기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여주인공의 이름 또한 기독교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안젤라는 angel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그리고 배경 또한 로스앤젤레스입니다. 

 

영화<콘스탄틴>은 단지 천국, 지옥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영상에서 지옥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천국, 지옥이 주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콘스탄틴이 비록 퇴마사이지만 본인은 천국에 가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옥으로 보냈던 혼혈종들과 함께 지옥에 있게 된다는 사실을 끔찍하게 여깁니다. 적어도 천국과 지옥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사실, 주인공이 가지는 믿음이 어떤 것인지는 영화에서는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구원의 조건으로  자기희생과 회개에 대해 강조합니다. 

주인공이 혼혈 악마 발타자르를 처단할 때 그를 회개시키고 천국에 보내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악마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것은 곳 지옥에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유머들이 고차원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실 단지 회개가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회개는 기본적인 요소지만 우리에게 구원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얻어지는 것입니다. 자기의 선행이나 희생으로 얻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가브리엘이 인간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틸다 스윈튼은 연기는 확실히 호소력이 있습니다. 과장되지 않고 덤덤하고 차갑게 계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잘 어울립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신이 인간에 대해 너무 쉬운 방법으로 구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악한 계략을 꾸미지만, 결국은 자기가 증오한 인간이 되는 벌을 받습니다.

천사는 인간으로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콘스탄틴에게 총알이 가득 든 총을 주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지만 콘스탄틴은 이를 거절합니다. (만약 자신이 가브리엘 천사를 심판하면 다시 죄를 짓는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천사의 따귀를 때리면서 이것이 고통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간의 감정을 느끼는 천사는 충격을 받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의 모든 것을 겪으셨고, 마지막에 십자가 처형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과 삶과 완전히 분리되어 위에서 조정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아시고 그분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성수를 뿌리면 혼혈 악마들이 고통받는 장면이나, 악마를 막아주는 삼위일체 목걸이나 이런 주술적인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 데, 이것은 영화의 재미적인 요소로 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지옥에 대한 묘사 등을 통해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는 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메시지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적인 배경을 모르더라도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