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백투터퓨처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길래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최신 영화를 개봉하는 것이 아닌 큐레이터가 선정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벌써 핫플레이스가 된 곳입니다.
그곳은 성수동에 있는 무비랜드입니다. 30석의 단관으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까페 같고 볼거리가 많은 공간입니다.
단지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것 같습니다.
현재 상영 중이 영화 중 백투더퓨처를 소개해 드립니다.
영화정보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마이클 J.폭스, 크리스퍼 로이드, 리 톰슨, 크리스핀 글로버
주인공인 마티 맥플라이는 힐배리에서 부모님과 형, 누나와 함께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괴팍한 발명가 에메트 브라운( 크리스퍼 로이드)가 만든 타임머신 때문에 새로운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게 됩니다.
박사는 괴한들의 총을 맞아 위험해 진 상황에서 마티는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전으로 가게 됩니다.
마티는 다시 현재로 가는 방법은 마티 박사를 찾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30년 전의 젊은 브라운 박사를 찾습니다. 자신의 부모님도 보게 되고 좌충우돌 하며 박사를 만납니다.
브라운 박사와 마티는 타임머신으로 시간 이동을 합니다.
주인공 마이클 J.폭스
너무나 잘생긴 모습으로 고등학생을 연기한 마이클 J.폭스는 163cm의 작은 키입니다.
백투더퓨처로 세계적인 탑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한편의 영화와 같아서 29세의 나이에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파킨스병 진단을 받습니다. 그리고 1998년 37세라는 나이에 파킨스병을 앓고 있음을 언론에 밝힙니다.
그를 통해 파킨스병에 대해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2000년에 재단을 설립해서 제약회사와 협력하고 연구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3년째 투병중인 그가 최근에 영국 아카데미 시상에 나와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힘든 상황을 보냈지만 웃음과 의지를 잃지 않고 다시 일어난 그의 인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 "파킨스병은 계속되는 선물이지만, 내 삶을 여러가지 긍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켰다"라고 말했습니다.
힘든 시간에 옆에서 그가 다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의 헌신은 유명합니다.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긴 시간 투병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백투더 퓨쳐가 현실이 된 것들
당시에는 영화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실제가 된 것들이 진짜 많네요
영화가 과학에 영감을 준 것인지, 아니면 이미 상당수 진행된 것을 영화가 추측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987년에 개봉했으니 38년 전이나 되었는데도 정말 신기합니다.
30년 뒤인 2015년 10월 21일에 가서 본 것인데, 실제로는 한 참 뒤에 이루어지긴 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당연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상통화입니다.
전화로 영상통화가 된다고 했을 때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익숙하게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전자안경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상체험, 증강현실 안경과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로봇기자
로봇기자가 촬영해서 뉴스를 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현재 취재용 드론을 사용해서 촬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동 끈 조절 운동화
현재 와이어 신발끈도 있고 버클도 있습니다.
나이키에서 자동으로 끈을 조절해주는 운동화도 이미 출시되었습니다.
등산화에서 끈 조절하는 버클이 나왔을 때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3D영상
현재는 홀로그램 광고가 아주 흔합니다. 4D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영화에서는 <죠스>광고 장면이 나와서 주인공이 혼비백산합니다.
음성인식TV, 다분할 화면
영화에서는 화면을 분할해서 터치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화면을 당연히 터치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터치가 안되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TV가 음성을 인식하는데, 지금은 스마트폰, TV 가 음성을 인식합니다.
아직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 있는 것들
호버보드, 음식쓰레기로 만드는 연료 전환장치, 하늘을 나는 자동차(2편)
가장 결정적으로 타임머신일 것입니다.(영원히 개발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 봐도 재미있는 시리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속도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감탄을 연발하며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런 영화가 있나 싶었고 이후 나온 시리즈를 다 봤습니다.
저는 역시 1편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TV에서 방영해 줄 때마다 챙겨본 것 같습니다.
본 사람들은 10번 봐도 재미있다고 할 정도의 영화니, 또 다시 보고 싶습니다.
1편, 2편, 3편까지 시리즈로 나왔으니 한번 정주행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