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너무나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봤던
종교영화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가 3월7일에 재개봉 했습니다.
2017년에 개봉했던 존 건 감독의 작품입니다.
존건감독은 영화배우이자 감독입니다
<신을 믿습니까?> <아이 스틸 빌리브> 등을 제작했으며, 그의 작품은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
영화를 감상하실 때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습니다.
<예수는 역사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책을 각색했습니다.
책 내용을 충실하게 영화화했습니다.
베스트셀러로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저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란 없다
시카고 지역의 유력신문인 트리뷴지의 최연소 기자이자 능력을 인정 받는 촉망 받는 리 스트로벨은 예일대 법학과 출신의 엘리트이고 무신론자입니다. 그는 보도 명예상을 수상하며 자신감은 더욱 강해집니다.
수상과 승진에 대한 축하 가족 식사 자리에서 딸이 사탕을 먹고 기도가 막히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때 간호사라고 밝힌 한 여성이 나타나 딸을 응급 처치해서 죽음으로부터 구해줍니다.
간호사인 앨피는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인도하심 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야기를 들은 리 스트로벨은 찝찝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끌립니다.
부활의 진실은 조작될 수 있는가
그는 보이는 것만 믿기 것에 대해 지식인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은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내가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아내의 간절한 청에 교회를 가지만, 간 목적은 앨피를 협박해서 더 이상 그녀에게 아내에게 예수를 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내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앨피는 아내를 예수님에게 빼앗긴 기분이 들고 가정의 위기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허구, 특히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직접 조사를 시작합니다.
예수님 당신이 이겼습니다
리 스트로벨은 저명한 고고학 신부님과 신학자, 무신론자 심리학 교수, 의사 등을 찾아갑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자료를 모으면 모을 수록 오히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명확한 증거들만이 쌓여 갑니다.
그리고 리는 보여지는 정황만 가지고 기사를 작성해 대서특필됩니다.
그의 기사로 재판을 받던 가해자는 형이 확정되어 감옥에 갑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는 실제 가해자가 아니며, 누명이었음을 발견하게 된 리 스트로밸리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자신의 기사로 가해자가 범인이라는 완전한 확증이 되어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리는 가해자가 상해를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에게 사과하러 갑니다.
하지만 그는 리가 애초에 진실을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리는 자신이 본 것이 곧 믿음이라 확신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간절한 기도가 그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아내는 더 이상 갈등으로 싸우지 않기로 하고, 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리에게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와의 오랜 갈등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아내는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36:26-27)
감동실화 후기
영화를 보면서 제가 처음 신앙을 가졌을 때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 교회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거센 반대에 부딪히며 힘들어 했던 시간들이 주인공의 아내가 겪었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제가 갑자기 교회를 다니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자 예수님께 빼앗긴 기분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다 비슷한 마음이 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믿음의 의문에 대해 쉽게 해석해 주며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 가다 보면, 많은 부분 새롭게 깨닫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부활의 사실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 이제 신앙을 막 시작한 분들에게 더욱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변증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문들이 많이 해소 될것입니다.
아버지를 오해하여 평생 미워하던 자신에게 그것이 자신의 오해였음을 깨닫는 주인공,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야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확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확신이 정말 옳은 것일까요?
우리가 생각 하는 많은 것들은 어디서부터 기인된 것일까요? 나의 생각이 온전히 나의 명확한 판단에 근거한 것일 까요?
이런 질문을 하다 보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신뢰해서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최고의 지식인인 그가 받았던 내적 질문이고, 그는 해결책을 찾으며 가정 또한 회복됩니다.
저자는 자신의 모든 과정을 칼럼으로 쓰고 싶어 하지만 신문사는 거절하고, 아내는 책으로 출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국 책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기자는 그만두며 많은 책들을 쓰는 유명한 작가 겸 목사가 됩니다. 유명한 대형 교회인 윌로우 크릭 교회의 목사로 재직 중입니다.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는 주인공의 믿음의 여정은 실화이기에 더욱 감동적입니다.
영화관에서 재개봉하니 대형 스크린으로 보시기 바랍니다.